다이어트/탄수화물 싸이클링 (D1~D40)

D34 (52.8kg/-0.8kg) "야채도 과식은 금물"- 탄수 싸이클링

쪼마 2021. 1. 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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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4 (52.8kg/-0.8kg) "야채도 과식은 금물"- 탄수 싸이클링 

 

설마 또 이 몸무게까지 부을까 했는데 순식간이네요. 조안나 조금만 더 먹었으면 다시 53 찍을 뻔했어요. 52.8이나 53이나 그게 그거지만 그래도 기분이 두 개가 다른 거 아시죠^-^

 

공복 몸무게

52.8kg

 

 

 

53 찍었으면 기분 다운돼서 눈바디 안 찍을뻔 했는데 안 넘어서 용케도 눈바디를 남겼네요. 4일 차 때 몸무게가 52.7kg이었는데 그때랑 비교해도 확실히 많이 빠졌습니다. 느리지만 잘 가고 있다고 매일 셀프 칭찬하려고 하지만 왜 이지경까지 방치했나 채찍질도 자꾸 하게 됩니다. 느리게 말고 빠르게 복구하고 싶어요

 

 

 

이것이 오늘의 특이사항입니다. 어제 분명 잠자기 직전에 조안나를 먹었는데 혈당이랑 케톤이 이게 말이 되는 걸까요? 많이는 안 먹었다고 생각하지만요. 제대로 측정된 거면 땡큐긴 한데.. 이번 주부터는 식단을 자유롭게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계속 케토시스를 유지해주면 저탄고지를 계속하고 싶어져요. 치팅한 후에 케토시스 진입이 2-3일 걸리는 것도 식단을 자유롭게 하려고 했던 이유 중에 하나였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저탄고지 식단으로 계속 먹어보려구요.

 

 

몇 시간 후 낮에 다시 재보니까 방탄커피를 마신 후였는데도 불구하고 케톤은 다시 0.1이긴 했어요. 왠지 아침에 쟀던 0.4가 잘못 나왔던 게 아닐까 싶은데 이미 저탄고지로 그냥 가자고 마음먹은 후라서 저탄고지 계속했습니다.

 


오늘 먹은 것들

(탄수화물 싸이클링 저탄수 데이)

 

전날 과식으로 아침은 배가 안고파서 패스하고 점심이랑 저녁만 먹었습니다.

 

 

점심 (탄수 20g)

방탄커피

머드스콘 통밀츄러스틱스콘 1개

 

지난주 치팅 후에 케토시스 진입 오래 걸려서 치팅 다음 날은 무탄수 해보려고 혼자 마음먹었었는데 오늘 아침에 케톤 수치가 0.4가 나오는 바람에 다짐을 망각하고 머드스콘을 또 먹어버렸습니다. 지난주처럼 2개를 다 먹은 건 아닌데.. 이거 먹은 것 때문에 오후에 0.1이 나온 건가 싶어요.

 

 

 

저녁 (탄수 20g)

고마워 돼지 얇은 삼겹살 + 목살 + 야채들

머드스콘 통밀츄러스틱스콘 1개

 

이건 오후에 0.1 확인하고 먹은 건데도 머드 스콘이 들어있죠.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운동하고 먹은 거라 합리화하면서 머드스콘까지 먹어버렸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전날 자기 직전까지 아이스크림을 먹었으니 몸에 탄수화물이 아직 가득할 텐데 탄수화물 앞에 장사 없어요. (두 개 안 먹은 게 어디냐)

 

 

 

 

 

오늘도 부기 빼려고 생강차랑 호박 팥차 수시로 마셨는데 이런 붓기 빼주는 차 종류도 한 번에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될 것 같아요. 낮에 어쩌다 몰아서 마시게 됐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또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더라고요. 밤에 자기 직전까지 그런 느낌이었어요 약간 더부룩하기도 하고. 

이런 거 보면 무엇을 먹든 위를 꽉 채우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물 조차도 위를 가득 채울 정도로 먹으면 소화기관에 과부하가 걸리고 그 물 자체가 지방이 되고 그럴 일은 없지만 소화시킬 것들을 소화시키지 못하게 되니 순환이 잘 안되기 시작하고 그러다 살도 찌게 되고 그런 것 같아요. 물만 먹어도 살찐다는 말에 이런 의미도 포함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체중 감량 목표 달성을 하고 유지를 할 때는 무엇을 먹든 과식은 최대한 안 하려고 노력하려고요. 칼로리 낮다고 샐러드를 한 대야씩 먹는 것보다 그냥 고칼로리 음식 배 적당히 차게 먹는 게 소화에 더 좋고 살도 덜 찌는 것 같아요. 지금도 한 번씩 음식 제약 없이 양만 조절해볼까 생각은 하는데 그렇게 먹으면 체중 유지는 쉬워도 감량은 안될 가능성이 큰 것 같아서 감량하는 시기에는 음식도 제한하고 양도 제한하는 걸로..!

 


신체 활동

 

오늘도 필라테스로 인터벌 운동했습니다. 하체 쓰지 않고 상체 + 전신 코어 쓰면서 심박수 올라가는 거, 할 땐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 너무 매력 있어요. 어제 치팅 덕분에 힘 넘쳐서 오늘은 심박수가 150까지 올라갔네요. 하체 많이 안쓰면서 심박수 이렇게까지 올라간 건 처음이에요.

자기 전에는 오랜만에 반신욕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출근하려니 월요병이 제대로 와서 따뜻한 물에 몸 녹이면서 마음을 가라앉혔어요. 물은 엄청 따뜻했는데 땀이 생각보다 안 나서 부기 별로 안 빠지려나 보다 생각이 듭니다. 많이는 안 바라고 52만 탈출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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