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5 (52.1kg/-1.5kg) - 탄수 싸이클링
그저께 치팅 후 부기가 0.7kg 빠졌습니다. 치팅으로 오른 무게 그대로 훅 빠졌으면 좋겠는데 역시 그렇게 빠지지는 않는군요. 제목 괄호 안의 두 번째 숫자는 빨리 6이 됐으면 좋겠는데 이것도 빨리 될 것 같진 않고 올해 상반기는 지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차피 목표 체중 달성해도 지금처럼 평일 식단 관리 주말 하루 치팅 이런 식으로 먹을 것 같아서 목표 달성까지 길어져도 '언제까지 식단 해야 되나' 이런 불만은 없는 것 같아요 (아직까진)
공복 몸무게
52.1kg
몸무게는 꽤나 줄었는데 배는 뭔가 더 빵빵해졌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화장실을 못 갔어요. 메타무실이랑 라브 매일 챙겨 먹으면서 변비가 없어진 줄 알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니 또 장이 반응을 한 것 같아요. 실내체육시설 영업 제한이 풀리면서 한 달 반 만에 출근하는 날이라 긴장을 했나 봅니다. 역시 개복치 장은 안심을 하면 안 돼요. 그래도 이 상황은 하루 이틀이면 적응할 상황이니까 내일은 화장실에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케톤은 오늘도 0.1로 시작 했습니다. 이번엔 치팅 직후인 어제 탄수화물 더 적게 먹었으니까 하루 만에 케토시스 진입을 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꿈이 너무 야무졌군요
그래도 아침에 방탄 커피 마시고 오전에 일하고서 다시 재보니까 0.6까지 올랐습니다. 방탄 커피 마시면 당연히 올라가는 건데 굳이 재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어제 같은 경우는 방탄 커피 마시고 쟀는데도 0.1이었으니 차이가 좀 있긴 한 거겠죠?
오늘 먹은 것들
(탄수화물 싸이클링 저탄수 데이)
아침 (탄수 0g)
방탄커피
아침 고정식.. 르갈 버터 마지막 조각으로 만들었어요. 있는 버터 다 먹으면 방탄커피 그만 먹으려고 했는데 여전히 저탄고지 놓지 못해 버터를 또 샀어요 이번엔 프레지덩으로 사봤습니다. 내일부턴 프레지덩 방탄커피 먹을 예정입니다.
점심 (탄수 20g)
고마워돼지 목살 + 야채들
머드스콘 카카오스틱스콘 1개
왼쪽 사진 접시에 검은 건 톳입니다. 요즘 해조류 엄청 챙겨 먹고 있어요. 쌈다시마, 쌈 미역, 꼬시래기, 톳 등등. 메타무실 + 라브 + 해조류 콜라보레이션으로 장이 편해진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 같은 갑작스러운 스트레스엔 장사 없지만요.) 탄수화물은 오늘 점심도 머드스콘 스틱 1개로 해결했습니다.
저녁 (탄수 20g)
소고기 등심 + 야채들
머드스콘 카카오스틱스콘 1개 + 무화과얼그레이스틱스콘 1개
일 쉴 때도 대단하게 챙겨 먹은 건 아니지만 일 다시 시작하니 챙겨 먹는 게 격하게 더 싫어져서 저녁은 야채도 대파 조금이랑 버섯만 먹었습니다. 탄수화물은 점심에 남은 카카오스틱스콘 1개만 먹으려고 했는데 다 먹어도 입이 안닫히고 계속 탄수가 당겨서 스틱스콘 하나를 더 먹었습니다. 저녁 먹고도 일을 해야 하니까 확실히 탄수화물이 엄청 당겨요.
신체 활동
이제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없어서 일 하는 중간 짬 내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오늘도 취소된 예약이 있어서 그 시간에 후다닥 운동했어요. 오늘도 상체 + 전신 코어 위주의 인터벌 운동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너무 매력 있어요.
실내체육시설 영업 정지 직전에 운동에 좀 게을러져 있었습니다. 일이 많아서 몸이 항상 지쳐있는 상태였고 그렇다 보니 쉬는 시간이 생겨도 그냥 가만히 쉬고 싶지 몸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이 게으름을 시작으로 살이 점점 붙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이제 다이어트도 본격적으로 하고 있고 운동에 다시 흥미도 붙였으니 다시 열심히 해보려고요. 기껏 붙여놓은 다리도 다시 벌어지면 안 되니까요 (원래 오다리가 엄청 심했는데 운동 꾸준히 해서 조금 붙었습니다)
일 안 하고 집에만 있을 때보다는 확실히 활동량이 늘어서 내일은 감량이 좀 많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은데 몸이 따라주려나 모르겠어요. 지금까지의 데이터로 보면 몸 힘들다고 살 빠지는 스타일은 아니긴 합니다. 그래도 이번엔 좀 그런 스타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 식단 하는 건 그렇게 불만 없는데 지금처럼 감량 목표 두고 하고 싶진 않고 유지하면서 좀 편하게 하고 싶다요.
'다이어트 > 탄수화물 싸이클링 (D1~D40)' 카테고리의 다른 글
D37 (51.9kg/-1.7kg) "나는 탄수 싸이클링은 아닌가봐"- 탄수 싸이클링 (3) | 2021.01.22 |
---|---|
D36 (51.9kg/-1.7kg) "장내미생물 먹이 라브의 효과"- 탄수 싸이클링 (1) | 2021.01.21 |
D34 (52.8kg/-0.8kg) "야채도 과식은 금물"- 탄수 싸이클링 (1) | 2021.01.18 |
D33 (51.2kg/-2.4kg) "생각하기 나름인 치팅데이 "- 탄수 싸이클링 (1) | 2021.01.17 |
D32 (51.3kg/-2.3kg) "당기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 탄수 싸이클링 (1) | 2021.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