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살 안찌는 소식습관 (D41~D130)

D127 (47.5kg/-6.1kg) - 살 안찌는 소식습관

쪼마 2021. 4. 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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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27 (47.5kg/-6.1kg) - 살 안찌는 소식습관

 

오전 스케줄 마치고 몸이 너무 가벼워서 오늘은 왠지 0.5kg은 빠져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막상 재보니 어제랑 별반 차이가 없네요. 47.5 ~ 47.0의 범위가 저에게 마의 구간이 맞는 것 같아요. 다이어트 황금기 혜택을 누려본 적도 없으면서 생리가 시작했으니 이제 다이어트 황금기겠지 싶은 마음에 기대를 했나봅니다. 저는 생리가 끝나도 부기가 조금 빠지는 정도지 이 시기라고 해서 특별히 감량이 더 잘 되는 몸은 아닌듯 합니다.

 

 

체중

47.5kg

 

 

 

 

 

생리 중에 장활동이 활발해지는 경우가 있고 오히려 둔해져서 하루 이틀 화장실을 못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후자 당첨이라 오늘 화장실을 썩 잘 다녀오지 못했어요.(실은 어제도..) 이게 체중에 영향을 준 것이길.. 아침에 화장실을 잘 가지 못하면 몸이 하루 종일 무거운데 보통 때와 다르게 오늘은 이상하게 가벼운 느낌이네요. 이 부분도 좀 무뎌진 걸까요. 여튼 그래서 평소에 라브를 하루 3포 먹는데 오늘은 하나 더 늘려서 먹어보았습니다. 내일은 화장실 잘 가고 감량도 더 해보쟈.

 

 

 

눈바디

 

티는 안나지만 가벼웠던 오늘의 상태.

 

 

 

 

 

공복 혈당 & 공복 케톤

 

혈당은 제자리를 찾았고, 케톤은 3일 째 똑같은 수치입니다. 치팅하고 3일만에 케토시스 상태가 될 수는 없는 몸인가봐요. 내일은 의심의 여지없는 케토-in 하자

 

 

 

 

 

 

 

 

식단

 

아침 (탄수 40g)

머드스콘 무화과얼그레이 스틱스콘

반숙란 2개

 

 

 

 

 

점심 (탄수 35g)

리본레시피 카레 컬리 볶음밥 + 버터 15g

고구마 30g

 

집에 있는 고기랑 먹으려고 냉동 손질 채소 샀는데 하나도 안뜯어보고 볶음밥만 먹고 있어요. 편하고 맛있어서 고기에 손이 일절 안갑니다. 지금 집에 있는 것 까지만 먹고 이사 전까지는 볶음밥 구매 안하려구요.

 

 

 

 

저녁 (탄수 35g)

아보카도 1개 + 고구마 30g

보고쿡 미역 국수 1/2 + 리본레시피 쯔유 소스

 

쿠팡에서 교환해준 아보카도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한 때는 저도 아보카도 맛에 질린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안질리고 먹을 때마다 너무 맛있네요. 입에만 맞으면 아보카도 만한 저탄고지 식재료가 없는 것 같아요.

 

 

 

 

 

요즘 또 블로그에 담을 이야기들이 사라졌어요. 몸 상태도 그냥 그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체중도 46을 위해 계속 식단을 하긴 하지만 빠져도 그만 안빠져도 그만인 마음이고, 생리도 별 탈없이 제 날짜에 하고, 치팅도 15번 쯤 매주 하니 음식에 대한 갈망이 너무 간절해서 그 날 하루만을 바라보며 평일을 버티는 느낌도 예전보다 크지 않고, 어떻게 보면 약간은 무미건조해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먹는 것, 다이어트가 삶에서 우선 순위 1번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1.5정도로 내려온 것 같아요. 블로그를 쓰는 입장에선 할 말이 없어 걱정이 되지만 저의 인생을 놓고 보면 고무적인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걱정을 아예 놓진 못해요. 자아가 형성되는 청소년기와 20대 초반을 다이어트에 중독된 상태로 보냈기 때문에 언제 또 마음이 그 당시로 돌아갈지 모릅니다 ㅎㅎㅎ

 

생각이  현재 이렇다보니 어떤 마음을 공유하면 좋을지도 잘 떠오르지 않는데 혹시 궁금하신 점 댓글로 달아주시면 고민해서 포스팅 해볼게요.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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