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탄수화물 싸이클링 (D1~D40)

D30 (52.3kg/-1.3kg) "감량 효과 미미한 고강도 운동"- 탄수 싸이클링

쪼마 2021. 1. 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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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52.3kg/-1.3kg) "감량 효과 미미한 고강도 운동"- 탄수 싸이클링 

 

오늘로 다이어트 시작한 지 딱 30일이 되었군요. 30일에 겨우 1.3kg이 빠졌구나. 오늘 52를 탈출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한 번에 가는 법이 없어요. 그나마 체지방이 툭 떨어진 걸로 측정되어서 위안 삼았습니다 (으 근데 이번에 진짜진짜 느리다)

 

 

공복 몸무게

52.3kg

 

 

어제 문득 들었던 생각인데 매일 하고 있는 계단 오르기가 운동 강도가 너무 센 것 같아요.강도가 세도 30분 내내 허벅지 안쓰고 엉덩이만 쓰면 괜찮은데 마지막 5분은 너무 힘들어서 자세가 아무래도 많이 틀어지고 그러다 보면 허벅지를 많이 쓰게 되니까 근육이 만들어지지 지방이 빠지지는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근육 운동을 강하게 하니까 몸이 수분도 더 많이 필요로 하고요. 이걸 느낀게 물을 많이 마셔도 화장실을 잘 안가더라구요. 아마 허벅지가 물을 다 끌어당기고 있던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운동을 좀 변경했습니다. 운동은 저 아래 신체 활동에서 조금 더 이야기 할게요

 

 

눈바디는 오늘 안찍었네요.. 아침부터 힙운동 포스팅 생각으로 정신이 좀 없었습니다. 거울로 봤을 때 모습은 어제랑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공복혈당은 고만고만하고 공복케톤은 그래도 이제 케토시스라고 할만한 수치는 된 것 같아요. 진짜 머드스콘이 케토시스 진입의 장벽이었나봐요.그 예상이 제발 틀리길 바라고 바랐는데 흑흑

 

 

오후에는 0.8까지 올랐습니다. 점심도 머드스콘 스틱으로 하나만 먹었거든요. 머드스콘 너무 먹고 싶지만 당장은 감량하고 싶은 맘이 더 크니까 당분간은 계속 참아보겠습니다.

 

 

 

 


오늘 먹은 것들

(탄수화물 싸이클링 저탄수 데이)

 

 

지난주에 반치팅을 안하고 일주일을 보냈더니 금요일쯤 되니까 너무 힘들어져서 이번 주에는 반치팅을 꼭 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번 주도 생각만큼 감량이 안되니 반치팅을 못하겠습니다. 탄수화물 싸이클링은 반치팅이나 치팅으로 저탄수 데이에 낮아졌던 대사를 급 끌어올리면서 체중을 감량시키는 건데 전혀 그 원리대로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근데 저탄고지를 하다보니까 저탄수 데이에도 대사 떨어진다는 느낌이 별로 없는 것도 맞으니까요. 곧 탄수화물 싸이클링이라는 타이틀 없애버려야겠어요. 지금은 그냥 저탄고지 매일 하다가 일주일에 한 번 씩 치팅하는 느슨한 식단일 뿐이네요

 

 

아침 (탄수 0g)

방탄커피

 

사진은 사실 어제 찍은 사진이에요. 아침에 정신이 진짜 없었군요 방탄커피도 안찍었구나. 어제까지만 해도 감량에 도움 주는 건지 또 의문이 들어 방탄커피 그만 먹을까 고민했는데 오늘 낮에 케톤수치 0.8보고 계속 먹어야겠구나 했습니다

 

 

 

 

점심 (탄수 20g)

소고기 등심 + 야채들

머드스콘 무화과얼그레이스틱스콘 1개

 

소고기가 등심이긴 한데 삼겹살보다는 지방이 적어서 버터에 구울까 하다가 지방이 없는 부위도 아닌데 지방을 굳이 더 추가하지 말자 싶어서 그냥 고기만 그대로 구웠고 간은 소금이랑 후추 적당히 끼얹었습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을 머드스콘 무화과얼글레이스틱스콘으로 먹었어요. 이번에 주문한 건데 얘도 너무 맛있었어요 얼그레이 향은 워낙 좋아하는데 말린 무화과는 싫어해서 안사고 있다가 평이 너무 좋아서 한 번 사봤는데 왜 진작 안산거냐. 말린 무화과가 많이 안들어가서 가끔 쫀득한 식감만 제공하는 정도라 잘 어울려요. (그래도 없다면 더 좋겠습니다) 얘도 두 개 먹고 싶었지만.. 나는 갈길이 바쁘니까 당분간은 한 개 만 먹는다.

 

 

 

 

저녁 (탄수 20g)

고마워돼지 목살 + 얇은 삼겹살 + 야채들

머드스콘 무화과얼그레이스틱스콘 1개

 

저녁은 접시에 옮겨 먹기도 귀찮았나 봐요 프라이팬째로 그냥 먹었네요. 역시나 탄수화물은 점심에 먹고 남은 스콘 한 개였습니다.

 

 

 


신체 활동

 

위에서 언급한 대로 계단 오르기가 하체에 집중된 고강도 운동이다 보니 허벅지 쪽에 원하지 않는 근육이 점점 붙는 것 같아서 운동은 필라테스만 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운동 강도는 좀 세게 하되 상체랑 코어 위주로 힘을 쓰고 싶어서 리포머로 인터벌 운동을 했습니다. 하체를 주로 쓰는 운동만큼 심박수가 올라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140까지 올라갔어요. 상체로 140 정도까지 심박수가 오르니 계단 오르기로 170까지 올랐을 때 보다 힘들어 죽을 뻔했습니다. 사진에서 표시된 부분이 인터벌 운동한 구간이에요

 

 

기분상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계단 하루 안 했다고 다리가 좀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이 느낌 그대로 내일은 52 제발 탈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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