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탄수화물 싸이클링 (D1~D40)

D27 (52.6kg/-1.0kg) - 탄수 싸이클링

쪼마 2021. 1. 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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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7 (52.6kg/-1.0kg) - 탄수 싸이클링

 

양심 없게도 53이 넘지 않길 바랐지만 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용케 안 넘었다. 치팅 다음 날인데도 다이어트 처음 시작 날 대비 -1.0kg이니까 이건 찐으로 빠진 거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27일 동안 -1.0kg이라니 진짜 느리긴 하다. 다이어트 시작할 때 마음가짐은 이 정도 속도로 가는 거였으니까 생각했던 대로 잘 가고 있는 건데 더 빨리 쭉쭉 빠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슬금슬금 드네

 

 

공복 몸무게

52.6kg

 

 

어제 점심에 먹은 피자는 씬 도우라서 반판을 먹었지만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저녁에 먹은 타르트랑 케이크류 디저트는 양도 많았고 꽤나 달아서 아침에 상당히 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붓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많이 짜진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단거+짠거 조합이 붓기는 최고지. 역시 맛있으면 살찌고, 맛있으면 부어.

 

 

치팅 다음 날인데도 눈바디가 어제랑 크게 차이는 없었다

 

 

 

배 쪽만 보면 공복엔 지금도 그런대로 만족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당연히 빠지는 게 더 좋지만) 한 번씩 전신사진 찍어보면 현타가 온다. 안 그래도 하체에 살이 좀 몰린 편이라 특히 허벅지에 콤플렉스가 있다. 그때 내가 그거 어떻게 뺀 건데 왜 다시 손 놔서 이렇게까지 된 걸까. 다시 살이 오르면서 나에 대해서 알게 된 점도 많고 나름 깨달은 것도 있지만 그때 유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계속 남는다.

 

 

 

그래도 공복 혈당 바로 잡혔고 케톤은 당연히 0.1이 되었다. 지난주처럼 0.0은 아니네. 이번 사이클은 관리 더 잘해서 케토시스 진입 더 빨리 할 수 있도록 해야지.

 

 

 


오늘 먹은 것들

(탄수화물 싸이클링 저탄수 데이)

 

 

과식한 다음 날이라 아침에 배가 막 고프진 않아서 아침은 거르고 공복 운동으로 에너지 좀 사용해주고 점심부터 먹었다.

 

 

점심 (탄수 38g)

방탄커피

머드스콘 츄러스틱스콘

 

굳이 방탄커피 먹지 말고 평소대로 고기나 구워 먹을까 하다가 케토시스의 빠른 진입을 기원하며 방탄커피를 먹었다. 머드스콘은 굳이 안 먹어도 됐지만 먹고 싶었다. 내일 케톤 수치 좀 봐서 다음 치팅 다음 날 첫 끼엔 빼든지 스틱 두 개 중 하나만 먹던지 할 예정이다. 케톤 수치 잘 오르면 계속 한 봉지 다 먹을 거다.

 

 

 

저녁 (탄수 40g)

이베리코 꽃삼겹 + 야채

머드스콘 츄러스틱스콘

 

저녁은 평소랑 똑같이 고기랑 야채들을 먹었다. 탄수화물도 머드스콘 똑같이 먹었네. (언제 질릴래..) 어제 과식의 여파가 계속 가는지 엄청 배고프진 않았는데 안 먹으면 자기 직전에 배고플게 뻔해서 먹어뒀다. 그렇게 참으면 다음 날 아침부터 식욕 폭발일 게 불 보듯 뻔하다. 배가 많이 안고픈데 평소대로 먹으니 약간 많이 먹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 치팅 다음 날은 점심/저녁에 스틱 스콘을 하나씩만 먹어봐야겠다. 그게 양이 맞을 것 같다. 근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스틱 한 개로는 절대 만족이 안되더라.

 

 

 

 

이 외에도 배출 잘하려고 라브 평소대로 잘 챙겨 먹고 호박팥차랑 생각차도 수시로 마셨다. 라브 얘는 진짜 물건인 것 같다. 일주일밖에 안 먹어서 아직도 완전히 확신할 순 없지만 좋은 느낌이 계속 든다. 나한테 저분자 섬유소가 부족했는데 얘가 딱 채워줘서 그런 것도 있겠고. 메타무실 먹을 때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다. 좀 더럽긴 하지만... 화장실에서 상태 보면 답이 나온다.

 

 

 


신체 활동

 

방탄커피도 먹기 전 찐 공복에 필라테스 50분 하고 계단 오르기까지 했다. 필라테스는 요즘 하체 쪽을 많이 안 하고 상체랑 전신 코어 위주로 하고 있어서 예전만큼 심박수랑 열량 소모가 크지 않은 거 예상했고 계단 오르기는 완전 공복이라 저번처럼 10분도 하기 힘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소보다 수월하게 끝내서 신기했다. 심박수도 170은 기본으로 올라갔었는데 오늘은 최대가 167이었다. 원래 30분 딱 하고 나면 숨 헐떡헐떡 대고 집에 들어오면 일단 바닥에 드러누웠었는데 오늘은 그런 것도 없어서 오빠가 계단은 안헀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역시 파워는 탄수화물에서 나오는 것인가

저번에 치팅 다음 날 운동하다가 힘이 없었던 건 아마 하루 종일 적게 먹고 낮에 에너지 다 쓰고 저녁때 운동을 하려고  해서 그랬던 것 같다.

다음번에도 치팅 다음 날은 다른 쪽으로 힘쓰기 전에 공복 운동부터 해줘야겠다

 

 

 

몸도 많이 움직여주고 부기 제거에 좋은 것들도 많이 먹었으니 부기 싹 빠져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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