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감량보다 어려운 유지 (D131~)

D162 (48.4kg) "식단 앞에서 소심한 나.." - 감량보다 어려운 유지

쪼마 2021. 5. 26. 16:35
728x90
728x90



D162 (48.4kg) "식단 앞에서 소심한 나.." - 감량보다 어려운 유지

이번에도 몸이 생각보다 금방 돌아와 주려는 걸까요. 어제는 느낌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는데 꽤나 많이 내려갔습니다. 잘 내려가 줄 때 까불지 말고 하던 대로 식단 잘해서 완전히 원상복구 해보려구요.

체중
48.4kg



생각하는 목표는 47.0~47.5kg 정도입니다. 더 내려가도 몸이 가벼워서 나쁘진 않은데 더 내려가면 종아리가 허벅지보다 두꺼워보여서 별로이기도 하더라구요. 이 부분 해결하기 위해서 며칠 전부터 발 힘 기르면서 걷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잘 걷는 방법에 대해서 세미나도 듣고 여타 블로그도 찾아봤지만 그 설명을 듣는다고 몸에 바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몸을 계속 움직여보면서 익혀보고 있습니다. 제가 좌우 종아리 두께 차이가 좀 많이 나는데요. 왼쪽이 더 두껍고 잘 붓습니다. 그게 특히 지난주에 올레길 걷고 나서 더 심해졌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아서 걸음걸이에 문제가 크다는 것을 다시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고친다고 고친 걸음이고 30분 이내로 걸을 때는 그다지 문제가 없었는데 5시간을 연속으로 걸으니 문제가 드러났네요. 원래도 다리 두께에 컴플렉스가 있는데 더 두꺼워지는 종아리를 보고 스트레스를 좀 받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렇게 문제를 알게 된 것이 잘된 일인 것 같습니다. 다리가 많이 교정됐는데도 썩 맘에 들지 않아 뭐가 문제일까 더 이상은 신의 영역인 것인가 고민이 있던 와중이라 차라리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더 좋습니다.

여하튼 그래서 요즘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자세 자체가 완벽하진 않지만 왼쪽 다리의 문제는 명확하게 드러나서 신경 쓰며 걸으니 며칠 만에 양쪽 종아리 두께가 많이 비슷해졌습니다. 왼쪽 다리에만 몰린 힘이 좀 풀리니까 전체적으로 순환이 잘 된 것인지 체중도 오늘 많이 내려왔구요.

블로그 읽으시면서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요즘 다이어트 관련해서 더 찌는게 용납은 안되지만 그거 말고 별다른 생각은 없고 생각이 없으니 할 말이 없어 주저리주저리 쓸데없는 얘기 늘어놓았습니다,,🥲😅



공복 혈당 & 공복 케톤

그래도 오늘은 케톤이 0.0은 아닙니다. 내일은 쫌만 더 오르자.

 

 


식단


아침
머드스콘 데이츠 치아씨드 스콘(샘플러) + 코코넛망고 큐브스콘 3개
머드스콘 땅콩 스프레드 한 스푼
반숙란 2개

오늘도 스케줄 상 세 끼 먹기는 애매해서 아침부터 두 끼를 먹을 생각으로 양을 어제 점심이랑 비슷하게 조금 늘려 먹었습니다. 얼마 전에 양을 전체적으로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생각은 세 끼 모두 조금씩 양을 늘리는 거였는데 그게 생각처럼 안됩니다. 어제나 오늘처럼 두 끼 밖에 못 먹겠다 싶은 날은 한 끼 양을 늘려도 별 생각이 안드는데 이 정도 양으로 세끼를 먹는 건 아직도 주저하게 되네요. 내용만 보면 대단히 많이 늘린 것처럼 보이지만 겨우 계란 하나에 저 조막만한 큐브 스콘 3알 더 먹으면서 유난을 유난을.. 치팅할 때랑 식단 할 때 너무 다른 사람이에요.

 



점심
리본레시피 야채 컬리 볶음밥 + 버터 15g
미주라 통밀 크래커

저녁 먹을 시간이 없는데 점심을 평소 먹던 시간에 먹으면 공복시간이 너무 길어져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오후 느지막이 먹었습니다. 점심도 양을 좀 늘려야지 생각했는데 오전에 먹은 양이 평소보다 많다는 생각을 하니까 점심 때는 또 실천이 안됐네요. 마음이 계속 오락가락해요. 저도 저를 모르겠어요ㅎㅎㅎ '내일은 포만감이 좀 느껴질 정도로 먹어보자' 생각하고 자는데 다음 날 되면 냉장고 앞에서 주저주저. 특히나 오늘은 아침에는 자신감 뿜뿜했는데 점심되니까 또 소심해졌어요.

 


내일 또 소심해질지 모르지만 오늘도 역시나 '내일은 좀 많이 먹어보자'라고 다짐하면서 잠자리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