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3 (50.5kg/-3.1kg) - 살 안찌는 소식습관

 

 

D83 (50.5kg/-3.1kg) - 살 안찌는 소식습관

 

어제 정말 많이 먹긴 먹었네요. 1.6kg이 올라버렸어요. 치팅 후 부은 무게에 대해서도 점점 무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먹은지 몇 시간 만에 바로 지방으로 저장될 수가 없고, 달고 짜고 건강하지 않은 음식들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붓는 게 당연하고, 관리하면 곧 빠질 무게라는 것을 알면서도 일말의 불안감 같은 게 있었는데 몇 주 전부터는 불안감이 거의 없습니다. 이게 붓기로 끝나려면 다음 날까지 입 터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는 정도로 생각이 정리됩니다.

 

 

체중

50.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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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바디

 

1.6kg  부은 덕분에 볼록해져서 음영이 더 진해 보이는 듯합니다.

 

 

 

 

 

 

 

공복 혈당 & 공복 케톤

 

어제 먹은 마카롱이 과하긴 했나 봐요. 12월부터 지금까지 중에 어제 먹은 것들이 제일 달긴 했어요. 혈당이 아직 100에 가깝네요. 케토시스는 당연히 진입 못했습니다. 지난주에는 0.0 나오더니 그래도 오늘은 0.1은 나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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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활동

 

온몸에 수분이 들어차서 움직임이 뻣뻣해진 느낌이라 공복에 조금 걷고 스트레칭을 길게 했습니다. 찌뿌둥했던 게 많이 풀렸습니다.

 

 

 

 

 

지난주에 치팅 다음날 러닝 머신 속도를 높여 20분 정도 뛰었는데, 직후에는 부기가 조금 빠지는 듯했으나 오후 내내 오히려 순환이 안되고 붓는 느낌이 들어서 오늘은 고강도 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에는 오히려 순환이 안되는 것을 느끼고 치팅 다음 날인 일요일이 아니라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하는게 낫겠다 생각했는데, 우선 지금 당장은 월요일이나 화요일에도 굳이 해야 되나 싶어서 아마 안할 것 같습니다. 순환이 잘 되는 몸을 만들기에는 슬슬 걷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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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치팅 다음 날이라고 해서 일부러 아침을 안먹는 것은 아닌데 전날 먹은 영향이 다음 날 오전까지는 지속됩니다. 배가 별로 안고프기도 하고 입이 텁텁해서 뭘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오늘도 아침은 패스하고, 점심과 저녁 두 끼만 먹었습니다. 

 

 

점심 (탄수 25g)

아보카도 1개 + 고구마 40g + 훈제란 1개

해조미 다시마 국수 1/3 + 리본레시피 쯔유 소스

 

보통 평일 저녁으로 먹는 구성을 오늘은 점심때 먹었습니다. 지난주에 케톤이 오를수록 체중이 감소하는걸 다시 한번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 주는 케톤 수치를 올리는데 신경을 써보려고 합니다. 리본레시피 볶음밥에 고구마를 먹으나 아보카도에 고구마를 먹으나 먹는 탄수량은 비슷비슷한데 아보카도를 먹을 때 케톤이 더 잘 오르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서 이렇게 먹어봤습니다.

 

 

 

 

 

 

저녁 (탄수 20g)

마켓컬리 통밀 식빵 1장 + 버터 20g + 반숙란 1개해조미 다시마 국수 1/3 + 리본레시피 쯔유 소스

 

식욕은 진짜 청개구리 같아요. 탄수 줄여서 케톤을 어서 올려야겠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저녁엔 토스트에 버터를 올려서 먹고 싶더라구요. 고구마나 요거트 등 다른 거 추가 안하고 식빵을 한 장만 먹으면 탄수량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아래 사진처럼 먹었습니다. 버터는 20g 정도인데 토스트 한 장에 버터 20g은 과했습니다. 중간중간 버터가 뭉친 곳은 좀 느끼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주 행복했습니다. 빵은 도대체 뭘까요..

 

 

 

 

 

저녁 먹고 소화 좀 시킨 후에 15분 정도 걷고 오니 부기는 정말 많이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저녁때 케톤을 재봤는데 케톤은 아직이더군요. 0.1이었어요.  

 

그리고 다이어트 초반에는 부기 뺀다고 부기에 좋은 차 종류를 많이 먹으려고 했는데요. 치팅 다음 날은 차보다는 그냥 맹물이 부기 제거에 더 효과적인 것 같아요. 이뇨 작용을 한다고 하는 차를 마셔도 물보다는 몸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치팅 다음 날 커피 한두 잔이랑 물만 마십니다. 평일에 순환이 잘 된다 싶을 때 생강차, 호박 팥차, 각종 허브차 종종 마시구요.

 

일단 느낌은 수분이 많이 빠진 것 같은데 내일 체중으로 확인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