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탄수화물 싸이클링 (D1~D40)

D11 (52.5kg/-1.1kg) "요즘 폭식이 안터지는 이유"- 탄수 싸이클링

쪼마 2020. 12. 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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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1 (52.5kg/-1.1kg) "요즘 폭식이 안터지는 이유"- 탄수 싸이클링

 

52는 언제 탈출할까. 일주일 전만 해도 '53만 탈출하고 싶다' 고 했는데. 역시 인간은 간사해. 어제보다 겨우 0.1kg 늘었다고 마음이 이렇게 또 달라진다. 간사한 거 알아도 52도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다.

 

 

오늘의 몸무게

52.5kg

 

 

이렇게 느리게 느리게 빠짐에도 불구하고 사실 감량이 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도 갑작스러운 폭식이 (아직까진) 터지지 않고 있다. 예전의 나였다면 이 정도 감량 속도엔 이미 지치고 짜증 나서 거하게 치팅을 했거나 아예 반대로 더 적게 먹어서 안 빠찔 수 없는 상황을 만들거나 했을 텐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긴 다르다.

 

첫 번 째 이유는 치팅 자체가 식단의 일부라는 것

탄수 싸이클링 중 고탄수 데이에 음식을 제약 없이 먹을 수 있고, 이때 고탄수식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기 때문에 참다참다 터져서 치팅을 하는 게 아니라 하루 이틀만 더 참으면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참는 게 그렇게 힘들지 않다. 물론 고탄수식을 하는 날도 정크푸드 안 먹고 밥이나 고구마 등등 클린한 음식을 먹으면 더 좋겠지만 나는 감량이 더 늦더라도 정크푸드를 먹을 것이다. ^-^

 

두 번 째 이유는 변비가 조금 고쳐지고 있다는 점

변비가 있다고 해서 체중 감량이 전혀 안되고 변비가 없다고 해서 체중 감량이 쭉쭉 되는 건 아니지만 감량이 잘 안되고 있을 때 변비까지 와버리면 마인드 컨트롤이 정말 힘들다. 안 그래도 체중이 안 줄어서 스트레스인데 배까지 묵직하면 감당이 안된다. 나는 이런 경우에 식욕이 자주 터졌었다. 그래서 이번엔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변비가 안 오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무려 살이 찌는 것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면서까지 말이다.

 

요즘 신경쓰고 있는 것은 장기가 소화를 원활하게 시킬 수 있도록 적당히 먹는 것, 과식을 하더라도 몸이 소화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설 정도로 먹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메타무실 (차전자피)을 매일 챙겨 먹기

 

변비에 관해서도 말하자면 긴데 여하튼 이번엔 매일매일 화장실에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매우 노력 중이다. 그래서 아직까진 장 컨디션이 괜찮다 (괜찮다고 설레발 쳐서 내일부터 불편한 거 아닌지 모르겠네)

 

 

 

 

0.1kg 늘었다고 눈바디는 찍기 싫었나보다 사진이 없다. 진짜 예민한 인간이다..

 


 

오늘 먹은 것들

(탄수화물 싸이클링 저탄수 데이)

 

아침 (탄수 약 20g)

리본레시피 마라 컬리 볶음밥

어제 먹고 남은 한돈 간장 불고기

 

아침에 진짜 너무 배가 고팠다. 어제 계란이랑 사과만 먹고 자서 그런가. 배고파 죽을 것 같아서 깼는데 체중이 안 줄어 있어서

아침에 더 불만불만 이었다. 확실히 먹는 양과 체중 감소가 비례하는 건 아니야...

 

원래도 아침은 거의 눈뜨먹이지만 오늘은 정말 격하게 눈뜨먹 했다. 어제 먹던 된장찌개도 해치웠는데 셋다 너무 짰다.

 

 

 

점심 (탄수 약 50g)

고추장불고기

머드스콘 오트밀바스콘


이번에도 고추장 불고기는 마켓컬리에서 사서 익히기만 했다. 센스 있게 치즈까지 들어있었다. 치즈가 포함되어 있어서 매울 줄 알았는데 맵진 않았다. 단지 많이 짰을 뿐.. 맨밥이랑 먹으면 간이 딱 맞았을 것 같다. 고추장 불고기를 맛보기도 전에 왠지 리본레시피 볶음밥이랑 먹기엔 너무 짤 것 같은 느낌이 와서 점심은 볶음밥 패스하고 탄수를 머드스콘으로 먹었다

 

고추장 불고기 영양 성분표를 보면 탄수화물이 전체 22g 들어 있고 남편이랑 둘이 같이 먹었으니 탄수량을 50g으로 계산한 건데 22g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 양념이 상당히 달아서 전체 탄수량이 못해도 100g은 될 것 같았다.

 

 

 

 

저녁 (탄수 34g)

반숙란 2개

머드스콘 카카오스틱스콘

 

아침도 짜게 먹고 점심도 짜게 먹어서 그런지 몸이 좀 둔하고 부은 느낌이 들었다. 진짜 부은 건지 짜게 먹었다고 생각하니까 부은 것처럼 느껴진 건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저녁은 간단하게 아래 사진처럼 먹었다. 오늘은 마요네즈를 추가하지는 않았다

 

 

저녁을 먹고 나서 배가 막 고프진 않았지만 괜히 크리스마스라고 입은 좀 심심했다. 하지만 내일이 남편 생일이라 어차피 어느 정도 과식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만 먹고 잘 넘겼다

 

 

내일 이거 먹을 예정이다 >_<

 

 


 

신체 활동

 

오늘도 계단 타기랑 반신욕을 완료했다. 저녁에 먹은 양도 너무 적고 운동도 그다지 하기 싫어서 오늘은 정말 건너뛰어볼까 했는데

꾸역꾸역 해냈다. 안 하면 살찔 것 같고 그런 거보다는 진짜 탄수화물 싸이클링이라는 게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지 알고 싶다. 그래서 내일 치팅 전에 몸에 있는 글리코겐을 다 털어버리려는 목적이 컸다. 약간 기운이 달렸던 거보면 다 소모한 것 같은데 내 느낌이 맞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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