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4 (47.3kg) - 감량보다 어려운 유지
아직 속은 좀 불편하지만 화장실도 잘 다녀왔고 부기도 꽤나 빠졌습니다. 속 불편할 땐 덜 먹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안 먹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이유로 하는 단식이든 단식은 보상 심리를 일으키기 때문에 먹는 양을 줄이는 것으로 타협했습니다.
체중
47.3

내일이 어버이날이라 겸사겸사 저희집 집들이를 하기로 해서 치팅 데이 같지 않은 치팅 데이 입니다, 메뉴는 치팅 데이 스러울거고 과식도 하게 되겠지만 어른들 모시고 먹는 거라 어쨌든 혼자 먹는 것보다 편하지는 않으니 만족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체중이 이렇게 내려가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결혼기념일인데요. 내일 외식 자리가 있기 때문에 오늘은 속도 하루 더 달랠 겸 식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공복 혈당 & 공복 케톤
그저께 먹은 음식들이 단 음식들은 아니어서 그런지 케토시스 진입이 조금 빨리 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식단
아침
머드스콘 오트밀바스콘(샘플러) + 아몬드 스프레드 10g
반숙란 1개
드디어 머드스콘이 손에 들어왔습니다. 일주일만에 먹어도 너무 맛있네요. 아몬드 스프레드는 스콘에 발라 먹는 것 보다 그냥 스프레드 따로 스콘 따로 먹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각자가 맛있는데 어우러지진 않아서 같이 먹으면 둘 다 맛이 잘 안느껴져요. 식감만 남는 느낌이랄까 ㅎㅎㅎ

점심
미주라 통밀 크래커 + 아몬드 스프레드 15g
아보카도 1개
리본레시피 볶음밥은 오늘 배송이 되긴 했는데 오후 늦게 도착해서 점심은 그냥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미역 국수를 같이 먹고 싶었는데 쯔유소스도 다 떨어져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녁
미주라 통밀 크래커 + 아몬드 스프레드 15g
해조미 미역국수 1/2 + 리본레시피 쯔유소스
저녁 때는 리본레시피 택배가 도착해서 미역 국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낮에 결혼기념일 케익 픽업하고 어버이날 꽃 사러 돌아다니고 카페가서 커피 한잔 했더니 오후 수업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대충 빠르게 먹고 끝냈습니다.

결혼 기념일을 이렇게 식단으로 먹으면서 보낸 것도 처음입니다. 어버이날 전날이긴 하지만 보통은 어버이날 전 주나 전전 주에 식사를 하기 때문에 이날은 저랑 남편의 치팅 데이였는데 올해는 어떻게 하다보니 그냥 넘어가게 되었어요. 남편은 같이 외식을 하기를 약간 바랬지만 제가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틀 전에 제가 나름 노력했다는 걸 알아줬어요 오늘 픽업해 온 케익도 밤에 저 퇴근하고 촛불 붙이고 남편만 한 조각 먹고 다시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저는 내일 아침에 먹겠다고 했어요. 한편으로는 '오늘 밤에 먹으나 내일 아침에 먹으나'일텐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생각했지만 끝나지 용납이 안되더라구요. 유지어터 다짐한지 한 달도 안되서 멘탈이 단단하지 않은데 이렇게 일주일에 행사가 세 번이나 있으니 힘드네요 ㅋㅋㅋ 내일 무사히 보내고 어서 저의 루틴을 찾고 싶습니다
아래 내일 먹을 케익으로 마무리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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