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살 안찌는 소식습관 (D41~D130)

D93 (49.3kg/-4.3kg) - 살 안찌는 소식습관

쪼마 2021. 3. 1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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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3 (49.3kg/-4.3kg) - 살 안찌는 소식습관

 

아직 빠질 부기가 1kg은 된다고 생각했는데 빠질 만큼 빠졌나 봅니다. 체중이 주춤하네요. 

 

 

체중

49.3kg

 

 

 

 

실은 오늘은 아침에 화장실을 못 갔습니다. 저는 화장실을 못 가면 체중 변화가 더디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의 아침 루틴은 새벽에 일어나서 블로그 포스팅하면서 모닝커피를 마시고 화장실을 가고 아침을 먹는 것인데요. 예민하다 보니까 정신이 어지러우면 화장실을 잘 못 가서 하루 중에 가장 조용한 새벽 시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자기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요. 단점은 루틴에 너무 갇혀서 루틴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다시 변비가 올 수 있다는 점인데, 루틴이 없으면 더 괴롭기 때문에 이렇게 루틴이 있는게 훨씬 낫습니다.

 

오늘은 평소처럼 시간을 보냈는데도 화장실 가고 싶은 생각이 일절 안들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강박이 있으니까 루틴을 지켰음에도 화장실을 못 가면 스트레스를 받는데 오늘은 '안 가는 날인가 보다'하구 그냥 넘어가지더라구요. 별생각 없이 잘 넘긴 이유는 가고 싶은데 못 간게 아니라 아예 가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서 속이 불편하지 않았다는 것이 1번이었고요. (여전히 빨리 빠졌으면 하긴 하지만) 체중이 좀 더디게 내려가도 이제는 그러려니 하는 편해진 마음이 그다음이었습니다. 어제 먹은 식사량 자체가 너무 적어서 나올 것도 없었겠다는 생각도 했구요ㅎㅎ

 

 

눈바디

 

속이 답답한 느낌 같은 것은 없었는데 화장실 못간게 사진으로 티가 나는 듯하네요.

 

 

 

 

 

 

공복 혈당 & 공복 케톤

 

치팅 다음 날도 아닌데 공복 혈당이 90을 넘은 건 요 근래 3개월간 처음인 것 같아요. 케톤 수치는 어젯밤에 쟀을 때 0.5였는데 꼭 자고 일어나면 떨어집니다. 혈당도 평소보다 약간 높은 거 보면 케톤을 잘 태워서 혈중 케톤 농도가 낮은 거겠지 싶어요. 

 

 

 

 

 


식단

 

 

아침 (탄수 40g)

머드스콘 무화과 얼그레이 스틱 스콘

반숙란 2개

 

 

 

 

 

점심 (탄수 20g)

리본레시피 야채 컬리 볶음밥 + 버터 15g

고구마 30g

 

고기 폭탄 볶음밥을 반만 먹어도 버터랑 이것저것 같이 먹기 때문에 열량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음식 부피가 너무 작긴 한 것 같아요. 화장실을 하루쯤 못가도 괜찮지만 매일매일 가는게 더 좋기 때문에 오늘은 부피도 좀 채워주고자 야채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야채 볶음밥이에요.

 

 

 

 

이거 먹고 나면 집에 고기 폭탄 볶음밥만 하나 남아요. 원래는 이거까지만 먹고 볶음밥은 당분간 주문 안하고 냉동실에 있는 고기를 어서 처리하려고 했는데요. 집에 볶음밥도 있고 고기도 있는데 고기를 먹고 싶어서 선택하는 거랑 볶음밥이 없어서 고기를 먹을 수밖에 없는 거랑 느낌이 좀 다르더라구요. 삼겹살에 질렸나봐요. 선택권이 없이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먹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서 볶음밥을 우선 시켰습니다. (진짜 요상한 예민함..) 그래서 다음 주부터는 둘 다 고를 수 있는 상황에서 자유롭게 선택해서 먹으려고요. 작년 여름에는 삼겹살 베이스로 저탄고지 소식하면서 다이어트를 했고, 그때 케톤 수치가 엄청 높아졌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녁 (탄수 30g)

아보카도 1개 + 반숙란 1개 + 고구마 30g

해조미 미역국수 1/2 + 리본레시피 쯔유소스

 

오늘 아침에 화장실을 못간게 괜찮지만 어쨌든 약간은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며칠 만에 미역 국수를 챙겨 먹었어요. 최근에 한 끼당 해초국수를 1/3씩 먹었는데 오늘은 반을 먹었습니다. 역시 쯔유 소스와의 조합은 미쳤군요. 아보카도는 한 때 질려서 손도 대기 싫었는데 점점 아보카도의 참맛을 알아가는 것 같아요. 맛이 밋밋해서 별 맛이 없는 같은데도 너무 맛있네요. 너무 맛있음에도 불구하고 식단 하니까 먹는 거지 식단을 안할 때 과연 과일로 사 먹을지는 모르겠어요. 딸기를 사는 거랑 아보카도를 사는 거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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